실시간 뉴스
  • 알리바바 파트너 에이컴메이트…“건강보조식품 中 온라인 달궈”
강철용 대표 ‘글로벌 항해’ 선언


13억 인구, 세계 2위 경제대국. 고성장의 시대는 지났지만 중국 시장은 그 압도적인 규모로 여전히 전세계 제조ㆍ유통업체에게 매력적인 시장이다. 국가간 무역장벽이 사라지고 있는 요즘, 기업들의 타겟은 알리바바를 세계 2위의 IT기업으로 키운 중국의 온라인쇼핑족들이다.

최근 알리바바 타오바오가 주최한 ‘2015년 상반기 타오바오 파트너 서비스운영 부문 평가회’에서 에이컴메이트는 한국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패션, 화장품, 아동, 국제티몰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에이컴메이트 한국지사에서 만난 강철용<사진> 대표는 “한국 상품을 중화권으로 온라인 유통시켜주는 부분에 있어서는 한국 기업 내에서는 독보적”이라며 “이번 수상은 에이컴메이트의 기술 서비스에 대해 중국 전자상거래의 70%를 차지하는 글로벌 회사로부터 공식 인정을 받은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컴메이트는 중국 온라인 시장으로 나가는 업체들의 입점과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업체다. 이랜드 등 중국 진출 유통업체들의 온라인 유통채널의 운영, 이마트ㆍ롯데마트ㆍG마켓 등의 티몰 입점 및 운영도 이들이 맡는다. 에이컴메이트는 2008년 설립 후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라는 비즈니스군의 새 역사를 쓰며 6년만에(2014년 기준) 매출액 1100억원의 회사로 성장했다.

중국의 온라인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오랜 노하우를 가진 조력자가 필요하다. ‘운영대행’이라 불리는 이같은 서비스 군에서 MS, 나이키 등 100여개 글로벌 브랜드의 웹사이트 및 쇼핑몰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바오준(BAOZUN)은 이번 평가회에서 6개 부문을 수상했다.

강 대표는 “한국관, 직영관 등을 통해 한국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이끈 부분이 인정받았다”며 “알리바바가 상장하고 여러 이슈가 생기면서 인지도가 낮은 기업은 입점 자체가 쉽지 않아졌는데, 상품군 자체도 적어서 브랜드샵을 내기 힘든 기업들의 상품의 판매 채널을 만든 것”이라고 했다.

올해는 건강보조식품 소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가장 트렌디한 것이 건강보조식품 시장”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 강 대표는 “직영관을 통해 미국, 독일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올해 상반기부터 한국제품을 소싱하기 시작했다”며 “월경(越境)무역이 건강보조 전문몰까지 확대된 것”이라고 했다.

에이컴메이트의 목표는 글로벌이다. 강 대표는 “최근에는 일본 관련 기업에 대한 중국 온라인 시장의 니즈가 있어서 그에 대응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유럽제품도 중국에 파는 등 글로벌 소싱과 판매가 이뤄져야 크로스보더에 정확한 개념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