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도서관 앞 정문의 ‘꿈 게시판’에 실을 문구로 시민 최고은(33)씨가 응모한 ‘보이니, 네 안의 눈부심’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꿈 게시판 공모에는 총 524건이 접수됐으며 시인, 광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심사위원 7인으로 구성된 문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당선작 1편과 가작 5편 등 총 6편이 선정됐다.
올해들어 세 번째 게시되는 이번 작품은 10월 31일까지 서울광장 앞 도서관 정문에 설치될 예정이다.
당선자 최고은 씨는 “시청 근처를 지나다 가끔 쳐다본 꿈새김판 글귀가 마음 한구석에서 잔잔한 위로가 되어주곤 했다”며 “게시판 글귀처럼 따뜻한 사람들의 계속되는 눈부심을 응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3년 6월부터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대형 글판인 ‘꿈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꿈 게시판에 실리는 문구는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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