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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이라크서 시아파병사 4명 산채로 화형
[헤럴드경제]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남성 4명을 산 채로 불에 태워 죽이는 잔인한 영상을 31일(현지시간) 인터넷을 통해 유포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IS는 이 동영상에서 이들이 이라크 안바르 주(州)에서 생포한 시아파 민병대 소속 무장대원이라고 주장했다.

IS는 시아파 민병대가 자신들의 조직원을 불에 태워 죽이고 학대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들을 죽인다고 밝혔다.

동영상엔 팔과 다리가 묶인 채 거꾸로 매달린 주황색 죄수복 차림의 남성 4명이 땅에서 솟아오르는 화염에 타 고통스럽게 죽는 모습이 담겼다.

이라크 정부군과 시아파 민병대는 IS의 근거지인 안바르 주를 탈환하기 위해 5월부터 석 달여간 IS와 전투를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아파 민병대가 IS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수니파 주민과 포로로 잡은 IS 조직원을 고문하고 살해했다는주장이 제기됐다.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는 수니파가 주로 거주하는 지역으로 이라크 정부에 대한 반감이 다른 곳보다 강한 곳이다.

앞서 IS는 올해 2월 요르단 공군 조종사 마주 알카사스베 중위를 철창 안에 가두고 불에 태워 죽인 뒤 이 장면을 인터넷으로 공개해 전세계에 충격을 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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