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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롯데마트 ‘드라이브 앤 픽’ 서비스…5단계→3단계 쇼핑 시간 절약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롯데마트가 1일부터 서울 노원구 중계점에 대형마트 최초로 ‘드라이브 앤 픽 서비스(Drive & Pick)’를 오픈해 온라인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드라이브 앤 픽 서비스’란 모바일 앱(App)이나 PC로 상품을 주문 후 픽업 가능한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고, 운전 중인 자동차에서 벗어나지 않고 매장 내 드라이브 앤 픽 데스크를 방문해 상품을 수령 받는 신개념 옴니채널(Omni-Channel) 서비스이다.

특히, 국내 패스트푸드점에서 주로 사용되던 드라이브 스루(Drive-thruㆍ승차구매)와 마찬가지로 운전 중인 자동차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주문한 상품을 바로 건네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대형마트 방문 시에는 ‘주차→쇼핑→계산→포장→출차’의 5단계를 거쳐야 했지만, 드라이브 앤 픽은 ‘주문ㆍ결제→픽업 데스크 정차→출차’의 3단계만 거치면 된다. 그 만큼 쇼핑 시간을 절약하게 되는 셈이다.

롯데마트 측은 “‘드라이브 앤 픽 서비스’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 속에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해가고 빠른 유통 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맞벌이 부부’나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쇼핑 시간을 투자할 수 없거나 온라인 주문으로 쇼핑을 하더라도 상품 수령을 위한 시간이 일정치 않은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또 이러한 맞벌이 부부나 1인 가구가 많이 애용하는 오픈 마켓의 경우, 상품 품질에 대한 부분을 확인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이번 드라이브 앤 픽 서비스는 상품을 수령할 때 직접 눈으로 주문한 상품을 확인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 속에서도 기본적인 쇼핑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드라이브 앤 픽 서비스’는 서울 노원구 중계점에 지난 7월 30일부터 한 달 가량 시범 운영해 고객 서비스 및 주문 프로세스를 점검하는 등 사전 준비 과정을 마쳤으며 올해 안에 1~2개 점포를 추가 선정해 관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승선 롯데마트 모바일사업부문장은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맞춰 대형마트 최초로 ‘드라이브 앤 픽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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