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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창출·투자로 기업보국] 청년실업 해결·중기 상생·사회공헌
이윤창출에 그쳤던 기업의 역할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자발적으로 일자리 창출에앞장서고 있다. 경기의 선순환 작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또 중소ㆍ중견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각종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출 및 내수 부진으로 경영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대기업들이 공익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것에 주목하면서 “자본주의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풀이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시설투자를 대폭 늘려 올해 투자 규모가 역대 최대치인 23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상반기에만 이미 13조 1600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대비 30% 증가한 것이다.

포스코는 예비창업자와 벤처기업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창업자의 우수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열고 있다. 성과도 나타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은 벤처기업들은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LG전자는 올 하반기에 각 사업본부별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올해도 역시 ‘채용의 혁신’을 적용한다. 입사지원서에서 수상경력, 어학연수, 인턴, 봉사활동 등 스펙 관련 입력란을 없앴다.

공인 어학성적 및 자격증은 해당 역량이 필요한 직무 지원자의 경우에만 입력하면 된다. 지원자들의 직무와 관련 없는 단순한 스펙 쌓기를 없애기 위한 조치다.

GS칼텍스도 31일 채용 공고를 내고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GS칼텍스는 서류전형과 조직가치 부합도 및 종합직무역량 검사, 한국사능력시험, 1, 2차 면접을 거쳐 인재를 채용한다.

경영난 타개를 위해 총력 대응체제에 들어간 대기업도 눈에 띈다. SK이노베이션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생존이 가능한 수익구조를 만들겠다고 각오로 원유도입 다각화, 비용 절감, 기술 기반의 프리미엄 제품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난국 타개와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과 함께 글로벌 거래선을 뚫기에 나섰다. 


윤재섭 기자/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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