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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우커 되돌리자”…호텔신라ㆍ에버랜드, 상하이 대규모 행사 연다
-메르스 이후 요우커방한 부활을 위한 기업차원 첫 행사
-이부진 사장 ‘中관광객 한국방문 장려 요청’ 연장선상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메르스 이후 급감한 요우커(중국관광객) 발길을 한국으로 되돌리 위한 기업 차원의 대규모 행사가 치러진다.

호텔신라(대표이사 이부진)는 중추절ㆍ국경절 등 중국의 황금연휴와 메르스 완전 종식 선언을 앞두고 중국 현지에서 대형 중국 관광객 유치행사를 진행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대형 유치행사를 통해 최근 메르스 사태와 엔저영향으로 급감한 요우커의 발길을 다시 돌리고, 침체된 국내 관광산업의 재도약 불씨를 지피겠다는 것이다.

호텔신라는 오는 9월9일 에버랜드와 함께 중국 상하이(上海) 푸동지구 히말라야 예술센터에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삼성 관광사업 브랜드 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메르스 사태 이후 요우커 방한을 부활시키기 위한 첫 현지에서의대규모 행사로, 의미가 적지 않다는 평가다. 

이부진(왼쪽에서 세번째)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 6월 중국 최대 여행사인 CTS최고 경영진과 회동을 갖고 있다. 이 사장은 메르스 사태로 감소한 중국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늘어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사진제공=호텔신라]

중국 현지업계 관계자들과 언론인, 파워블로거 등 중국 내 관광산업 오피니언 리더 600명이 참석하는 행사에서 호텔신라는 한국 관광과 쇼핑의 장점, 삼성의 관광사업 브랜드인 신라면세점, 신라호텔, 신라스테이, 에버랜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의 홍보모델 배우 이종석,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미팅과 축하공연을 진행, 한류 문화 확산에도 나선다.

앞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지난 6월말 메르스 사태로 여름 성수기를 앞둔 국내 관광업계가 경영위기에 직면하자 HDC신라면세점 최고경영진과 함께 중국을 방문, CTS, CYTS 등 중국 여행사와 중국 외교부 관계자들을 만나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과 여행을 장려해달라”며 요우커 회복에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바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9월은 중국의 황금연휴와 메르스 완전 종식 선언 등으로 한국 관광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국 여행사와 언론인을 대상으로 중국과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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