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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구속 수감 한동근씨 만기 출소
관련자 중 처음…“이석기 의원은 평화ㆍ민주주의자” 주장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이른바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으로 구속 수감됐던 한동근<사진> 전 수원새날의료생활협동조합 이사장이 만기 복역 후 31일 새벽 출소했다.

옛 통합진보당의 이석기 전 의원 등 6명이 구속 수감된 이 사건과 관련해 출소한 것은 한 전 이사장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5시5분께 대전 유성구 대전교도소를 나온 한 전 이사장은 기다리던 가족과 옛 통합진보당원 등 100여 명과 일일이 악수하며 감사를 표현했다.

한 전 이사장을 기다리던 이들은 ‘보고 싶었다’, ‘내란음모는 없었다’는 내용의플래카드를 펼쳐 들고 그를 반겼다. 

한 전 이사장은 “사랑하는 가족과 보고 싶은 동지들을 만나 가슴이 벅차오르지만, 아직 감옥에 있는 이석기 의원을 비롯한 동지들을 생각하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법부는 내란음모가 없었다는 게 밝혀졌음에도 내란선동이라는 이상한 논리로 평화주의자이자 민주주의자인 이 의원과 동지들에게 중형을 선고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짓밟은 정권은 반드시 심판받게 돼 있다”며 “모든 동지가 석방되고 진보주의자들의 명예가 회복되는 날까지 맨 앞에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한 전 이사장은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과 자격정지 2년을 확정받고 복역해 왔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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