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가 역전 만루홈런으로 팀 승리와 함께 50홈런 고지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15차전 경기에서 넥센은 박병호의 역전 만루홈런에 힘입어 롯데에 9대 5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61승 54패 1무로 4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박병호는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다. 박병호의 홈런은 역전 만루홈런이어서 임팩트가 컸다. 박병호는 팀이 3대 4로 끌려가던 7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롯데의 바뀐 투수 홍성민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냈다.

홍성민의 132km/h 체인지업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고,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자 박병호는 가볍게 공을 퍼올렸다. 맞는 순간 홈런이라는 것을 직감할 정도로 잘 맞은 타구였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박병호는 이날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담당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여평구 이슈팀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