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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가계 소비지출 2개월 연속 마이너스...디플레이션 탈피 가능할까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일본 개인 소비지출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은 28일 7월 일본 가계의 소비 지출이 실질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달 소비자 물가지수(CPI, 2010년=100)는 원유 저가의 영향으로 식료품가격 인상효과를 상쇄시켰다고 총무성은 평가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ㆍ닛케이)신문은 이날 생필품의 가격 상승이 소비자들의 지출을 억제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가격변동이 심한 식품을 제외한 7월 CPI 종합 지수는 103.4로, 지난해 동월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자료=게티이미지]

총무성은 저유가의 영향으로 전기요금이 3.8% 하락하고 휘발유도 15.2% 하락하면서 식량가격 등의 상승효과가 상쇄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 중앙은행은 2016년 2월까지 일본 소비자 물가상승률 2%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7일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올해 가을 추가적인 금융완화 여부를 부정하며 “일본 사회는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저유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일본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2% 오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보인다.

총무성도 “원유 하락의 영향을 제외하면 물가 상승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며 디플레이션에 대해 반박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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