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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뼈 대체 세라믹신소재 9월부터 보험급여

척추 추간판 유합보형재 ‘노보맥스’…시술 확대될 듯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뼈를 대체하는 세계 첫 생체활성 세라믹 신소재가 9월 1일부터 보험급여 대상이 된다.

30일 대웅제약 계열 시지바이오(대표 박재홍)에 따르면, 세계 첫 세라믹 척추 추간판 유합보형재 ‘노보맥스’<사진>이 9월 1일 건강보험 급여 고시목록에 오른다.

노보맥스는 뼈를 대체할 수 있는 신물질(BGS-7)로, 척추 추간판 유합보형재다. 골 유합특성 및 생체친화성이 기존 인공뼈보다 우수하면서도 기계적인 강도는 5배 가량 우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치료재료(의료기기)로서, 9월부터 입원시술 때 본인부담금 20%만 내면 된다. 80%는 건강보험이 부담한다.

따라서 척추디스크 수술 이외에도 다양한 골 결손부위에 사용될 전망이다.

특히, 노보맥스는 뼈와 직접 유합돼 따로 골이식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자가뼈를 이식한 기존 수술의 결과와 동등한 임상적 결과가 확인돼 척추체 유합술 때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게 판매사 시지바이오의 설명이다.

노보맥스는 생체활성이 우수한 산화칼슘-이산화규소-오산화인-삼산화붕소계 결정화유리(BGS-7) 소재로 구성돼 있다. 생체활성이 없는 피크(Peek)나 티타늄소재의 추간체 고정 보형재와 달리 골과 직접 결합하기 때문에 별도의 뼈를 보충할 필요가 없어 시술이 간편한 게 특징이다.

원개발사인 바이오알파의 유현승 대표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8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개최된 ‘2015 MMR 페어’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 MMR 페어는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의료기기분야 R&D 개발성과, 최신 기술동향 등을 공유하는 전시회다.

바이오알파는 노보맥스 소재를 활용해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 바이오알파는 지난 2000년부터 산업부 지원을 받아 14년간 개발을 진행, 핵심 세라믹 신소재를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허가용 임상을 거처 2014년 상용화됐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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