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륙의 클래스’라 불리며 기상천외한 사건이 속출하는 중국에서 또 하나의 엽기적인 일이 벌어졌다.
한 중국인 부모가 서부항공의 여객기에서 비행기 화장실이 좁다는 이유로 기내에서 자신의 아이에게 대변을 보게 하는 일이 발생한 것.
대만 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허난성 정저우시에서 장쑤성 난퉁시로 향하던 중국 저가항공사 서부항공의 여객기(편명 PN6233)에서 한 중국인 부모가 아이에게 기내 좌석 옆 통로서 대변을 보게 했다. 이 사건은 기내에 함께 탑승한 한 승객이 사건현장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중국의 SNS인 ‘웨이보’에 게시하면서 알려졌다.
영상을 공개한 이 중국인은 “승무원이 아이 부모에게 왜 화장실이 비었는데도 기내 좌석 옆에서 용변을 보게 하냐 묻자 아이 엄마가 ‘화장실이 좁다’고 답하며 아이에게 ‘천천히 해결해’라고 말했다”는 내용도 함께 게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