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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 “갑부는 스타를 좋아해” … 스타들과 사랑에 빠진 억만장자들
[헤럴드경제=슈퍼리치섹션 홍승완ㆍ성연진ㆍ김현일 기자] 호주 출신의 톱모델 미란다 커(32)는 2013년 할리우드 배우 올랜드 블룸과 결혼 3년만에 이혼한 후 숱한 남성들과 스캔들에 휩싸였다. 호주 재벌 제임스 파커부터 미국 부동산 갑부 스티브 빙, 가수 저스틴 비버까지 상대 남성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그리고 지금 미란다 커 옆엔 또 다른 남자가 서있다.
 
바로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라는 타이틀을 가진 미국의 에반 스피겔(25) 스냅챗 CEO다. 두 사람의 관계는 6월부터 소문으로만 떠돌다가 지난 7월 LA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연인 사이임이 공식 확인됐다.

에반 스피겔 스냅챗 CEO와 미란다 커 커플[사진=US위클리]

2012년 스탠퍼드대를 중퇴한 스피겔은 메시지가 자동 삭제되는 SNS 스냅챗의 성공으로 3년만에 청년갑부가 됐다. 현재 자산만 21억달러(한화 약 2조5000억원)에 달한다. 페이스북과 구글, MS, 텐센트 등 유수의 기업들로부터 스냅챗을 팔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하며 실리콘 밸리의 겁없는 신예로 유명해졌다. 덕분에 스냅챗의 기업가치는 160억달러(약 19조원)까지 치솟았다. 우버와 샤오미, 에어비앤비 등에 이어 전 세계 비상장사 중 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미 IT업계에선 이름이 알려질 대로 알려졌던 스피겔은 이번 미란다 커와의 열애 소식으로 제대로 유명세를 치렀다. 덩달아 스타덤에 오르며 최근 연예기사에 단골로 등장하고 있다.

한편, 미란다 커의 스캔들 리스트에 잠시 등장했던 제임스 파커(47) 크라운그룹 회장도 최근 가수와 연애 중이다. 바로 머라이어 캐리다. 솔로 가수로서는 최다 앨범 판매고 기록을 갖고 있는 머라이어 캐리(45)는 자산이 5억2000만달러(약 6000억원)에 달하는 ‘준재벌’이다. 하지만 제임스 파커는 그보다 8배 많은 38억달러(약 4조5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제임스 파커와 머라이어 캐리 커플

호주 미디어 재벌 케리 파커(2005년 사망)의 아들인 제임스는 아버지 사망 후 가족이 갖고 있던 미디어 관련 자산을 모두 카지노 사업에 쏟아 부었다. 그 결과 현재 호주 멜버른과 퍼스, 필리핀 마닐라에 카지노를 갖고 있으며 마카오엔 두 개의 카지노장을 세웠다. 앞으로도 시드니와 브리즈번, 미국 라스베가스 그리고 마카오에 카지노를 하나씩 더 추가로 지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찌ㆍ보테가 베네타ㆍ입생 로랑 등 럭셔리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3대 명품기업 케어링그룹 일가는 지난 2009년 할리우드 여배우를 맏며느리로 들였다. 영화 ‘데스페라도’, ‘황혼에서 새벽까지’ 등에서 열연한 여배우 셀마 헤이엑(48)이다. 멕시코 출신인 셀마는 여류화가 프리다 칼로의 일생을 그린 영화 ‘프리다’로 2003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전성기를 보냈다. 이후 케어링그룹 CEO이자 창업자 프랑수아 피노의 아들인 프랑수아 앙리 피노(53)와 결혼했다. 피노 일가는 자산만 134억달러(약 16조원)로, 프랑스 대표 재벌 가문으로 꼽힌다.
프랑수아 앙리 피노 케어링그룹 CEO와 셀마 헤이엑 부부[사진=게티 이미지]

셀마와 앙리는 2007년 3월 약혼을 하고, 6개월 뒤 딸을 얻었지만 2008년 7월 파혼을 발표해 팬들을 실망시켰다. 그러나 파혼 후에도 셀마는 케어링그룹의 발렌시아가 패션쇼에 참석하며 앙리와 인연을 이어갔고, 결국 파혼 5개월 만에 재결합했다. 두 사람은 2009년 발렌타인데이 때 파리 제6구청에서 간소한 결혼식을 올려 새삼 주목을 받았다.

가수이자 마이클 잭슨의 여동생인 자넷 잭슨(49)도 세 번의 이혼 후 카타르 출신 억만장자와 재혼했다. 상대는 9살 연하남 위삼 알 마나(49)다. 왕족이 아닌 일반 사업가 집안 출신으로, 개인 자산이 10억달러(약 1조1200억원)에 달한다.

위삼 알 마나와 자넷 잭슨 부부[사진=게티 이미지]

어린 시절 카타르에서 영국 런던으로 이주한 알 마나는 패션 부티크에서 일하며 일찍이 유통업에 눈을 떴다. 이후 아버지가 세운 가족기업 알 마나 그룹에 들어가 가업을 잇고 있다. 알 마나 그룹은 8개국에 걸쳐 55개의 계열사를 운영 중이다. 특히, 카타르에서 인피니티, 닛산, 르노 등 자동차 독점판매권을 쥐고 수입을 올리고 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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