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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경제 좋아질 때까진 확장재정 쓸 수밖에 없어”
[헤럴드경제=홍성원ㆍ양영경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7일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싸고 정부는 보수적 운용을, 여당은 확장적 편성을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언젠가는 (경제가) 좋아질 날이 올 수 있는데 그 때까지는 확장적 재정을 쓸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자신이 주도하는 노인복지 정책모임인 ‘퓨처라이프 포럼’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우리 경제가 안 좋은 것은 우리나라 경제정책이 잘못돼 그런 게 아니라 전 세계의 요인 때문”이라며 “중국경제가 얼마나 안 좋으면 위안화를 무리하게 절하하느냐, 이것이 중요한 문제다. 우리 주수출 시장인 중국이 수입여력이 떨어지고 있다. 그래서 경제 성장에 대한 전망이 아주 안 좋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날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의원들간 청와대 오찬에서 노동개혁과 관련한 박 대통령의 발언도 소개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노동개혁은 청년들 결혼시키는 일이라고도 볼 수 있다’, ‘사회 진출한 청년들이 사랑하는 사람하고 결혼해 아기를 빨리 낳아야 한다’, ‘일자리가 없으니까, 실업자가 되니까, 같이 살 공간도 없고 그래서 젊은 청년이 얼마나 많은 고통 속에서 좌절하고 있느냐’라고 말했다”며 “‘젊은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찾아주는 것이 노동개혁이고 이것은 결국 결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이라고 말했고, 그 부분이 와 닿아서 써놓았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5일 충남 천안의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새누리당 연찬회에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총선, 필승’이라는 내용의 건배사를 해 선거중립 위반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것에 대해 “잘못 된 일이다. 본인도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변명하지면 새누리당이란 말은 안 했다”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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