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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돈도 안 갚고 딴 남자 만나?” 옛 내연녀 얼굴에 염산 뿌려
○…충남 보령경찰서는 옛 내연녀의 얼굴에 염산을 뿌리고 달아난 택시기사 황모(45)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황씨는 지난 26일 오후 5시30분께 보령시 대천동 한 다세대주택 주차장에서 차에 타고 있던 옛 내연녀 A(42) 씨를 발견, A씨의 차량 앞유리를 둔기로 깬 뒤 A씨의 얼굴에 미리 준비한 염산 400㎖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놀라 달아나는 A씨를 뒤쫓아 가며 염산을 뿌린 뒤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사건 현장을 지켜본 주민이 경찰에 신고, A씨는 사건 발생 10여 분 만에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황씨의 차량 안에서는 포장도 뜯지 않은 400㎖ 들이 염산 5통이 발견됐다. 조사 결과 경기도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황씨는 이날 A씨를 만나려고 충남 보령으로 이동, 보령의 한 약국에서 400㎖ 들이 염산 6통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치료 중인 A씨는 얼굴과 가슴 등에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황씨는 “A씨가 나에게 돈을 빌린 뒤 돈을 갚지 않고 다른 남자를 만나 화가 나 그랬다”고 말했다. 경찰은 황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보령=이권형 기자/kwonhl@heraldcorp.com


○…광주 북부경찰서는 장애인 여성을 폭행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난 김모(23) 싸를 강도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1일 오전 0시58분께 광주 북구 삼각동 한 골목길에서 지체장애 2급인 최모(49ㆍ여) 씨를 뒤따라가 팔로 목을 감아 조르고 현금 3만원이 들어 있는 손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가방을 소매치기 당했다”는 최씨의 신고를 받은 뒤 폐쇄회로(CC)TV를 분석, 인근 PC방에서 나오는 김씨를 발견해 붙잡았다.


광주=박대성 기자/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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