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경찰청은 27일 서울 서대문구 본청에서 전국 지방청 보안협력위원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보안협력위원회는 탈북민의 정착을 지원하고, 기타 경찰의 보안업무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는 민간협력단체로 전국 지방청과 경찰서에 265개가 운영 중이다.

여기에 속한 의료계와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탈북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자발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11시)경찰청장 “탈북민 안정정착이 평화통일의 시험대”

이번 간담회는 그간 탈북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보안협력위원회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광복 70주년 및 남북분단 70주년을 맞아 북한의 도발 위협 등 우리의 안보 현실을 돌아보고,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해 경찰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또 최근 북한이 일으킨 무력도발을 비롯해 북분단 상황이라는 특수한 안보 현실을 짚어보고 튼튼한 안보태세 확립을 위해 경찰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강연을 진행하는 등 안보의식 함양을 위한 특별한 자리도 가졌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탈북민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위한 보안협력위원회의 지속적인 노력 당부했다.

강 청장은 이날 “탈북민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은 한반도 평화통일의 시험대”라며 “탈북민들이 소외되지 않고 당당한 대한민국의 일원으로 거듭나고 나아가 평화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통일 선도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보안협력위원회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