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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사반장' 故 김상순, 현실서 계급은 경감이었다
[헤럴드경제=서경원]폐암으로 별세한 탤런트 김상순 씨는 드라마 ‘수사반장’의 김 형사이자 현실에서는 계급이 경감인 명예경찰이기도 했다.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드라마 ‘수사반장’의 인기가 상한가를 달리던 시기인 1979년 4월 2일 김씨는 같은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던 고(故) 조경환 씨와 같이 명예경찰관으로 위촉됐다.

당시 명예경찰관의 계급은 김씨가 경감, 조씨는 경위였다. 경감은 일선 경찰서의 계장급이고 경위는 팀장급이다.


명예경찰관 위촉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명예경찰관의 계급은 사회적 신분과 경찰행정에 기여한 공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위촉권자가 결정한다.

경찰청이나 지방경찰청별로 명예경찰관을 위촉할 수 있다. 김씨의 경우 경찰청장이 위촉한 사례다.

명예경찰은 경찰과 함께 치안 캠페인을 벌이거나 경찰 업무를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명예경찰의 임기는 2년이다. 2년이 지나면 자동으로 해촉된다. 이후 상황에 따라 재위촉될 수 있다.

드라마 ‘수사반장’의 반장이었던 최불암 씨는 연출자인 이연헌 씨와 함께 1997년 5월 7일 경정 계급으로 위촉됐다가 2012년 7월 총경으로 승진 위촉이 되기도 했다. 총경은 경찰서장급으로 역대 명예경찰관 중 가장 계급이 높다.

현재 경찰청장 위촉으로 활동 중인 명예경찰관은 4명이다. 이 중 경찰 퇴직자가 아닌 일반인은 탤런트 김보성, 가수 아이유, 배우 김성환 등 3명이다.

김보성은 2007년 경사 계급으로 처음 명예경찰이 된 이후 2010년 경위, 지난해 경감으로 재위촉됐다.

아이유는 2013년 2월 명예경찰관 순경으로 위촉됐다가 지난해 11월 경장으로 승진했다. 김성환은 올해 4월 일선 경찰서 과장급인 경정으로 위촉됐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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