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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서울-평양 도시외교,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26일 “서울과 평양간 ‘도시외교’가 남북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경제협력을 포함해 스포츠ㆍ문화교류, 인도적지원까지 실질적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발굴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남북관계 개선방안’을 묻는 질문에 “중앙 정부에서 도시외교를 잘 활용해달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도시로서 서울은 중앙 정부와 달리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면서 “중앙 정부가 정치적, 외교적 이유로 할 수 없는 일을 도시외교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의 압축 성장 경험과 재원으로 평양과 교류협력 추진할 수 있다”면서 “중앙 정부에서 할 수 없는 보다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교류협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어 “이산가족상봉을 비롯해 민간교류 확대 등 긍정적인 대화의 논의를 이어갈 수 있는 기로가 열렸다”면서 “남북관계 개선에 좋은 기회가 온 만큼 진정성 있게 실용적으로 이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아울러 “남북공동합의문의 극적 타결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게 된 것은 진심으로 다행”이라면서도 “남북간 일촉즉발의 대치상황을 보면서 다시한번 큰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발 외환위기에다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국내증시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한반도에 있어 그 어떤 상황보다 평화가 바로 경제다. 한반도의 평화를 성장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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