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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 5도 조업 재개…어선 60척도 바다로
연평도 조업 앞두고 통발 설치…백령도도 놀래미ㆍ소라 조업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ㆍ박혜림 기자]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중단됐던 서해 5도 조업이 26일 재개됐다. 서부전선 포격도발 다음날인 21일 어민 안전을 위해 조업 통제가 시작된 이후 첫 조업이다. 지난 25일 남북 고위급 회담 타결로 조업 통제가 해제될 예정이었지만 풍랑주의보 발효 때문에 조업 통제가 하루 더 이어졌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백령ㆍ대청ㆍ소청도에서는 등록어선 177척 중 57척이, 연평도에서는 54척 중 3척이 조업을 시작했다. 조업 어선이 적은 것은 어종별로 조업철이 달라 조업 대상에서 빠진 어선이 많기 때문이다.


연평도의 경우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꽃게 조업이 금지된 금어기이기 때문에 이날은 닻자망 어선이 아닌 통발어선만 통발 설치작업을 위해 출어했다. 백령도<사진> 해역에서는 놀래미ㆍ소라 조업 어선들이 출어했다.

5일간 지속된 조업 통제가 해제되자 어민들은 밝은 표정으로 조업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한 어민은 “조업 통제 때문에 어장에 통발을 설치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굴렀는데 이제 한시름 놨다”며 “가을 조업 땐 봄철 조업 때보다 어획량이 더 늘어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천과 서해 섬을 잇는 11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모두 정상화됐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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