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소재 보잉에버렛딜리버리센터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과 레이 코너 보잉 상용기 부문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B747-8i 차세대 항공기 1호기 인수 행사를 가졌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전 세계 최초로 B747-8 기종의 여객기(B747-8i)와 화물기(B747-8F)를 모두 운영하는 항공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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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B747-8i 항공기 |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은 이날 “대한항공은 점보기의 역사를 이어나가는 B747-8i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고효율 고품격 차세대 항공기의 도입을 토대로 고객들에게 한층 더 품격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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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원태(오른쪽 세번째) 대한항공 부사장과 레이 코너(왼쪽 세번째) 보잉사 상용기부문 최고경영자가 B747-8i 차세대 항공기 1호기 인수 행사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
대한항공은 B747-8i 항공기를 9월 2일부터 동남아, 구주, 미주 노선에 잇따라 투입할 예정이다.
B747-8i 항공기는 최첨단 기술이 적용돼 연료 효율을 16% 높이고 소음과 탄소는 저감한 차세대 항공기다. 1990년대 보잉사의 성장을 주도했던 B747-400의 위상을 이어받을 기종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한항공은 B747-8i에 슬라이딩 도어가 장착된 퍼스트 클래스와 개선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품격 높은 객실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cheo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