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웨덴의 한 모델 지망생이 패션업계가 너무 마른 몸을 원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영국 일간 미러 등 외신들은 25일(현지시각) 스웨덴의 아그네스 헤덴가든(Agnes Hedengard)이란 이름을 가진 여성의 영상을 소개했다.
19세의 아그네스는 모델을 꿈꾸는 소녀다. 하지만 그는 꿈을 실현하기엔 업계의 눈높이가 너무 높았다고 설명했다. 직접 촬영한 동영상에서 그는 “관련 업계가 내 신체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그네스의 신체질량지수(BMI)는 17.5로, 일반적인 성인의 BMI인 18.5와 24.9의 중간 수치다. 그는 “업계는 내 엉덩이가 너무 커서 모델 가능성을 낮게 판단했다”며 “관계자는 내게 더 말라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해외 네티즌들은 아그네스에게 “누가 봐도 마른 몸매”라고 평하며 “패션 업계보다 더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 네티즌은 영상 댓글을 통해 “아그네스는 충분히 매력적”이라며 “패션업계가 너무 마른 모델들을 선호한다는 현상이 스스로 병들어 가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건강하지 않은 업계의 진실’에 대한 충고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