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수요일인 26일 전국은 제15호 태풍 ‘고니(GONI)’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 대체로 흐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까지 강원 영동에서 비(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고, 서울ㆍ경기는 밤에 비(강수확률 60％)가 오겠다.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서울ㆍ경기는 아침과 늦은 오후에, 강원 영서는 밤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울릉도 등에서 5∼20㎜다.
기상청은 오전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북 울진 평지, 강원 삼척, 동해, 강릉, 양양, 고성, 속초 평지 등에 이날 오전을 기해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지만, 강원지방기상청은 오전 8시를 기해 강원 6개 시ㆍ군 평지에 대해 강풍주의보를 해제하기로 했다.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29도로 어제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의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강릉 25도, 대전 27도, 광주 28도, 대구 28도, 제주 26도 등이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면서 평년보다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겠으나 모레부터 당분간 일부 내륙에는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면서 덥겠다”고 설명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전 해상에서 3.0∼8.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남해 동부 전해상에서 2.0∼5.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다. 그밖의 해상에서는 0.5∼3.0m로 일겠다.
남해상은 오늘까지, 동해상은 27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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