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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연말 위안화 환율 달러당 7위안까지 전망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중국 정부가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이 연말 7위안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미 동부시간 오전 2시 현재) 위안화는 6.4121위안으로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 중국 경제 관련 기관들이 진행한 연구에서 이같이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이달 들어 3일 연속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한 이후 전문가들이 예상한 6.5위안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내년 연말 달러당 8위안까지도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위안은 중국 정부가 목표로 설정하고 있는 환율은 아니지만 중국이 지난 11일과 12일 이틀 간 3% 이상 화폐가치 하락을 의도해 조정한 것처럼 정부가 추가 평가절하를 허용할 수도 있다는 관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7위안은 현재 환율에서 8% 가량 가치가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13일 이강(易綱) 런민은행 부총재는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 정부가 위안화 가치를 10% 가량 평가절하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넌센스’라며 일축하기도 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위안화가 올 연말 7위안까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을 9%, 내년 연말까지 8위안으로 통화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에 대해선 5%로 내다봤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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