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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고니 위력…물바다된 中 상하이 ‘보트’ ‘책상다리’ 진풍경
[헤럴드경제=최승민 객원리포터] 제15호 태풍 고니의 경로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중국 상하이가 물바다로 변한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상하이스트 등 중국 언론들은 중국 남부 상하이 지역에 태풍 고니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비로 상하이 기상청은 폭우경보를 ‘황색’에서 ‘주황색’으로 격상시켰으며 물폭탄을 맞은 상하이의 모습이 현지 웨이보 등 SNS 통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시내 중심가 등 시민들은 폭우로 인해 물이 어른 종아리 높이까지 차올라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부 시민은 이동수단으로 보트를 동원해 눈길을 끈다.


특히 물바다가 된 상하이 홍차오 공항의 운항 능력은 60%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 내부 및 인근 도로는 공항 직원들은 원활한 이동을 위해 의자와 책상을 동원해 버스를 타는 진풍경도 연출되고 있다. 


승객과 승무원 등 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은 바퀴가 물에 잠긴 버스를 타기 위해 의자와 책상 등으로 이어진 임시 다리를 아슬아슬하게 건너야 했다. 


한편 강력한 중형 태풍 고니는 필리핀 북부지역을 강타하면서 수십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1~22일 필리핀 마운틴 주와 벵게트 주 등에서는 폭우로 산사태와 홍수 등이 발생해 지금까지 1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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