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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승용 “오픈프라이머리 적극 시행해야”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25일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와 관련해 “오픈프라이머리가 꼭 현역에게만 유리한 제도는 아니다”라며 “적극적으로 (도입) 해야한다”고 찬성 의사를 밝혔다.

주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오픈프라이머리나 권역별비례대표제는 적극 검토해야한다. 우리 당 내에서도 이런 문제에 대해 좀 더 적극 검토하는 것이 바로 정치혁신이 아니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4일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한 주승용(맨 왼쪽) 최고위원의 모습. 주 최고위원은 이날 지난 5월8일 이후 108일 만에 최고위에 참석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주 최고위원은 “오픈프라이머리를 반대하는 이유가 현역에게 유리하기 때문인데 현재 우리나라 모든 공천, 선거제도는 현역에게 유리하다”라며 “그렇지만 오픈프라이머리는 꼭 현역에게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 오히려 지역에서는 시장, 군수 같은 단체장들이 더 오픈프라이머리에 적극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야가 약간 생각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서로 협상한다면 충분히 국민에게 공천권을 줄 수 있는 오픈프라이머리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는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혁신위가 먼저 나서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제안한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주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내 일부 의원들은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찬성하고 있다.

한편 주 최고위원은 혁신위원회 활동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그는 “지금의 혁신 방향이 국민적 관심사항이 아니라 우리당 내부의 공천문제, 지도체제 같은 것에 국한되다보니 국민적 공감대를 못 얻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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