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은 9월호 기사를 통해 ‘2015 그라모폰 상’ 12개 부문별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신규 발매된 음반 가운데 그라모폰지에 리뷰가 실린 700여 개의 음반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와 표결 등을 거쳐 12개 부문별 각 3개 음반을 선정, 최종 후보작을 골랐다.
수상작은 오는 27일 그라모폰 홈페이지(www.gramophone.co.uk)를 통해 발표된다. 시상식은 내달 1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현대음악 부문에는 서울시향의 ‘진은숙: 3개의 협주곡’을 비롯해 사카리 오라모가 지휘한 빈 필하모닉의 ‘뇌르고르 교향곡’, 바이올리니스트 리사 바티아쉬빌리, 첼리스트 아드리안 브란델 등이 참여한 ‘버트위슬의 실내악’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진은숙: 3개의 협주곡’은 지난해 6월 서울시향이 도이치 그라모폰(DG)을 통해 발매한 음반으로, 서울시향 상임작곡가이자 세계무대에서 활약중인 작곡가 진은숙의 대표 협주곡(피아노, 첼로, 생황)들이 담겼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