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개통…공항로 7.6㎞ 완전연결
서울 공항초교~발산역 1.8㎞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오는 26일 개통된다.
서울시는 마곡지구 도시개발로 끊겼던 공항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공항초교~발산역 구간을 26일 오전 4시부터 개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포공항 입구에서 양화교까지 7.6㎞에 이르는 공항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완전 연결된다.
이번에 개통된 공항초교~발산역 구간에는 중앙버스정류소 4곳이 신설돼 601번(개화역~혜화역)을 비롯한 21개 노선버스가 정차한다. 노선버스는 기존 공항초교 교차로에서 가로변 버스정류소로 이동하기 위해 차선 변경할 필요도 없다.
아울러 공항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김포 신도시 등 경기 서부권역과 서울 도심을 이어주기 때문에 시민들의 이용편의도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현재 지하철 5호선 마곡역에서 진행 중인 도심 방향 차로공사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포공항 방향 차로공사는 다음달 말까지 진행된다.
한편 공항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연결로 서울 시내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총 119.3㎞로 늘었다. 서울시는 올해 위례신도시, 세곡지구 등 헌릉로 주변 중앙버스전용차로 기본설계를 시행할 계획이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공항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최적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변경된 교통여건을 반영한 시설 개선 등 서울 시내 전체 중앙차로를 대상으로 기능을 개선하고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