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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호, 메이저리그서 개인통산 8번째 연타석 홈런
[헤럴드경제] 강정호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올해 데뷔해 23일(한국시간) 쏘아올린 연타석 홈런포는 자신의 통산 8번째 연타석 홈런포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정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카프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멀티홈런이자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연타석 홈런포다. 이로써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신인왕과 아시아 출신 타자 메이저리그 데뷔시즌 최다홈런 기록이라는 목표에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

강정호가 연타석 홈런을 때려 낸 상황을 영상과 함께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홈페이지

한편 강정호는 한국 프로야구팀 넥센에 몸담고 있던 지난해 7월1일 넥센 홈구장인 목동구장에서 롯데와 맞붙은 경기에 5번 타자겸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자신의 23, 24호 홈런을 연타석으로 때려냈다. 이 연타석 홈런은 개인 통산 7번째였다.

강정호는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이적해 줄곧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타자로서는 4번타자, 수비수로서는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며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4번타자는 통상 팀에서 가장 타격이 뛰어난 선수가 맡는다.

유격수 또한 팀에서 가장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가 담당하게 돼 있다.

강정호는 미국 데뷔 첫 해 타자로서 최고의 위상인 4번 타자와 수비수로서 최고 능력을 인정받은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고 있어 야구 관계자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강정호는 타자로서 한국 프로야구에서 미국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첫 선수다.

한국인 타자가 메이저리그에서 시즌 100안타를 넘긴 것은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이후 두 번째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5번째 시즌에서 156경기에 175안타를 치며 처음 100안타를 넘었다. 다만 추신수는 한국 리그를 경험하지 않고 바로 미국 리그로 직행해 마이너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 영입 비용으로 500만 달러의 포스팅 금액과 4년 1100만 달러 등 총 1600만달러를 들였다. 1년에 400만 달러 수준으로 이 금액은 메이저리그 선수들 연봉에 비하면 낮은 편이다. 올 시즌 강정호의 WAR는 3.8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상 WAR 1.0 정도면 연봉 700만 달러 수준은 된다. 강정호는 실력에 비해 절반 이하의 연봉을 받는 셈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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