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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언론, 남북 사태에 관심…남북 고위급 접촉 “대서특필”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북한의 대북 확성기 철거 요구시한인 지난 22일 판문점에서 2+2 고위급 접촉이 이뤄진 가운데, 일본 주요 신문들이 이를 1면보도로 다루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23일 “남북이 긴장 완화를 모색한다”며 “당분간 대규모 충돌을 피하려는 판단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산케이(産經)신문은 1면 기사로 “남북이 충돌 회피를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도쿄(東經)신문과 마이니치(每日)신문 등 주요 매체도 판문점에서 이뤄진 남북 고위급 접촉 소식을 지면에 보도하며 북한의 의도를 분석하는 기사를 실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북한은 한국에 대해 군사행동을 예고하는 한편 대화를 모색하는 강온 양면 작전을 폈다”며 “박근혜 정권의 대응을 잘못 예측해 긴장을 고조시켰던 북한이 출구를 모색중이라는 분석이 한국 정부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한국 정부 관계자에 의하면, 이번 회담은 21일 오후 4시께 북한측이 신청했다”고 전하며 “(북한이 대화를 제의한) 배경에는 대화를 통해 사태의해결을 강구하는 자세를 국제사회에 어필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교도통신은 “군사적 충돌 우려까지 나왔던 한국과 북한의 회담이 22일 극적으로실현된 것은 먼저 도발 행위를 한 것으로 보이는 북한이 누그러진 징후를 보이며 대화를 요구해왔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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