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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남북 접촉 신속 보도…‘대한민국’ 표기 눈길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남북이 서부전선 포격전 이후 벼랑 끝으로 치닫던 상황에서 22일 판문점에서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을 갖기로 한 가운데 북한도 관련 소식을 비교적 신속하게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 황병서 동지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당중앙위원회 비서 김양건 동지가 8월22일 오후 조성된 현 사태와 관련해 대한민국 청와대 국가안보실 김관진 실장, 홍용표 통일부장관과 판문점에서 긴급접촉을 가지게 된다”고 보도했다.

남한을 겨냥해 ‘남조선 괴뢰’라고 명시했던 북한 매체가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북한은 김관진 실장에 대해서는 ‘미친 승냥이’, ‘친미악질 대결분자’, 홍용표 장관에 대해서는 ‘햇내기 대결광’, ‘글방샌님’ 등 원색적 표현을 동원해 비난해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북한이 이번 고위당국자 접촉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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