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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南北 준전시 대치]접경지 엎친데덮친격…대피령에 캠프장 예약 취소까지
[헤럴드경제]북한의 추가 도발이 우려되는 22일 접경지역에서 주민들의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주말 나들이 가족들이 많이 몰리는 각종 캠프장, 펜션에서 예약취소가 속출해 지역주민들의 이중고가 심해지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인천시 강화군에서는 펜션이나 캠프장 예약 취소가 잇따랐다. 접경지역 바로 인근이 아닌데도 불안감을 느낀 관광객들이 예약취소 결정을 내린 것이다. 


한 캠프장 사장은 “크게 위험하겠냐는 생각에도 마음 편히 놀러오지 못하겠다는 손님들이 예약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어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취소를 해야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안전을 묻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한 펜션 사장도 “막바지 휴가철인데 가뜩이나 줄었던 매출이 더욱 곤두박질치는 것이나 아닌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강화도는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도발이 있었던 지난 20일 최북단인 교동면 일부지역에 한해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다가 밤늦게 해제됐다.

반면 북한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북한 방문을 취소하지 않고 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2일 “유럽의 한 투자자문회사 대표가 다음달 중순 민간인 방북을 추진하고 있는데, 북한측으로부터 취소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이 투자자문회사 대표는 “북한은 원산과 금강산 지역 등 특별경제구역에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외국인 방문단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아직 북한측으로부터 방북을 취소하라는 말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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