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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타면 허벅지가 굵어질까?
[헤럴드경제]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 조금 선선합니다. 한강변에는 라이더들의 행렬이 다시 줄을 잇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성들이 자전거를 타려해도 걱정되는 점이 하나 있죠. 자전거를 타면 허벅지가 굵어진다는 속설. 과연 그럴까요?

Q: 자전거를 타면 하체의 각선미를 정녕 포기해야 하는 건가요?

A: 여성들이 많이 하는 고민인데요. 답부터 알려드리면 기어를 최대한 낮추고 타거나 기어가 장착되지 않은 일명 바구니 자전거를 선택하면 됩니다.

자전거는 관절을 활발히 움직이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입니다. 무릎 관절을 많이 사용해 관절을 유연하게 할 뿐만 아니라 관절을 지지하는 근육과 인대도 단련시켜 주죠. 하체 근력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운동이 자전거 타기입니다.

다만 기어를 낮춰 가볍고 경쾌한 느낌으로 페달을 굴리면 상대적으로 허벅지 근육을 덜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속도를 내기 위해 무거운 기어로 힘들게 페달을 굴리면 그만큼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에 가해지는 부담이 증가되기 때문인데요. 자칫 내 몸과 맞지 않는 기어비로 지나치게 빨리 달리면 무릎연골과 주변의 근육에 부담이 쌓여 관절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기어를 낮추고 자전거를 타더라도 정 허벅지가 신경이 쓰인다면 기어가 없이 움직이는 바구니 자전거를 타는 것도 방법입니다. 기어가 없는 자전거는 허벅지 안쪽, 바깥쪽, 앞쪽, 뒤쪽을 골고루 사용하게 도와줘 허벅지를 슬림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Q: 자전거를 타는 자세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인가요?

A: 안장의 위치입니다. 안장이 낮으면 무릎 관절이 계속 구부러진 상태가 돼 다리근육이 수축됩니다. 무릎 앞쪽의 인대가 긴장돼 있는데 반복적으로 근육을 수축시키고 이완시킵니다. 근육이 쉽게 피로해져 허벅지 근육통이 오기 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적당한 안장의 높이는 안장에 앉아 다리를 쭉 폈을 때 뒤꿈치가 페달에 닿는 게 좋습니다. 페달을 밟았을 때 무릎이 충분히 펴지는 정도인 것인데요. 발을 페달에 얹고 지면 쪽으로 최대한 내린 상태에서 무릎이 구부러진 각도가 20~30도 정도 되는 높이입니다. 

페달을 굴릴 때는 다리가 11자가 되는 것이 좋고 여성의 경우 골반이 큰 만큼 안장도 넓은 것이 좋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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