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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 태권도 명예 10단 됐다
[헤럴드스포츠=박성진 무술 전문기자] 한국을 방문한 토마스 바흐(Thomas Bach)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8월 19일 오후 세계태권도연맹 (WTF, 총재 조정원) 서울 본부를 방문하여 조정원 총재로부터 세계태권도연맹 명예 10단증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구닐라 린드버그(Gunilla Lindberg) 평창 올림픽 조정위원장 겸 스웨덴 IOC위원, 크리스토프 드 케퍼(Christophe De Kepper) IOC 사무국장, 크리스토프 두비(Christophe Dubi) 올림픽 수석 국장, 마리나 바라미아(Marina Baramia) IOC 의전담당관, 하스 라파티(Hoss Rafaty) WTF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또 아나톨리 테레코프(Anatoly Terekhov) 러시아 태권도협회장 겸 WTF 집행위원, 이규석 아시아태권도연맹회장 겸 WTF 집행위원, 아타나시오스 프라갈로스(Athanasios Pragalos) 유럽태권도연맹회장 겸 WTF 집행위원, 존 코치파스(John Kotsifas) 오세아니아태권도연맹회장 겸 WTF 집행위원, 로저 피아룰리(Roger Piarulli) WTF 로잔본부 사무국장, 양진방 WTF 서울본부 사무국장 등이 배석했다.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오른쪽)이 조정원 총재와 함께 단증패를 들고 있다.

연맹 본부 입구에서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원의 영접을 받은 바흐 위원장은 명예 단증 수여식 직전 태권도복으로 갈아입고 송판 격파 시범을 선보였다.

바흐 위원장은 “명예 단증 수여에 깊이 감사하며, 앞으로도 IOC와 WTF간의 협력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그리고 올림픽 개최비용 절감을 표방하는 아젠다 2020에 의해 도쿄 올림픽 경기장 변경에 대한 WTF의 이해와 협조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조정원 총재는 얼마 전 끝난 세계태권도그랑프리 대회에서 코트디브와르 선수가 처음으로 금메달 획득한 것을 언급하며, 유럽, 아프리카, 남미 등에서 골고루 우승자가 나오는 경기가 되었음을 말했다.
바흐 IOC 위원장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양 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에 바흐 위원장은 최근 태권도가 세계적으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아프라카와 중남미 등 국가에도 태권도가 더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해 주기를 당부하였다.

바흐 위원장은 조정원 총재에게 세계태권도연맹 서울 본부 방문 기념으로 IOC 오륜기 조각상을 전해줬다.

세계태권도연맹 명예 10단증 수여는 바흐 위원장이 네번째로, 1986년 9월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IOC와 국제경기연맹(IF) 합동회의에서 IOC 전위원장인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Juan Antonio Samaranch), 2006년 4월 7일 WTF 서울 본부를 방문한 자크 로게(Jacque Rogge) 전 IOC 위원장, 그리고 2013년 6월 4일 유엔본부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수여 되었다.

바흐 위원장 일행은 세계태권도연맹 방문 직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했고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2015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출국할 예정이다.

kaku6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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