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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성비 최고’ 모델 티볼리, 충돌테스트도 1등급…포스코도 덩달아 ‘웃음꽃’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쌍용차 티볼리가 저렴한 가격대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충돌 안전도 테스트에서도 1등급을 받아 가성비(가격대비성능) 높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15 상반기 자동차 안전도 평가(이하 KNCAP)’ 충돌테스트에서 티볼리(TX 모델)가 1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KNCAP는 충돌안전성(65점), 보행자안전성(25점), 주행안전성(10점) 등의 점수를 취합해 안전도 종합등급을 매긴다. 티볼리는 충돌안전성(65.8점), 보행자안전성(17.2점), 주행안전성(8.9점) 총 91.91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 이는 함께 평가받은 국산차 3개 차종중 가장 높은 점수다. 수입차 중에선 BMW X3(89점)보다 티볼리가 더 안전한 차로 평가받았다. 

쌍용차 티볼리 디젤

쌍용차가 올해 초 티볼리를 출시하며 가격만큼이나 강조한건 탄탄한 차체였다. 쌍용차는 티볼리 차체의 71.4%에 포스코의 고장력 강판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고장력 강판은 무게는 기존 강판 대비 가벼우면서, 강도는 더 높은 소재를 뜻한다.

포스코는 티볼리의 초기 구상 단계부터 참여해 차체 적용할 강판을 개발했다. 

포스코의 고장력 강판이 71.4% 적용된 티볼리의 차체.

업계에 따르면, 티볼리 차 1대에 쓰이는 강판은 총 935kg으로 그중 HSS(고장력강) 516kg, AHSS(초고장력강)는 186kg이 적용됐다. 그외 차체 안전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자동차 바퀴 사이의 문짝을 떠받치는 지지대 같은 부위는 1180MPa급 CP강을 채용해 강도를 확보했다.

포스코는 “티볼리에 고장력 강판을 대량 적용해, 뒤틀림 없는 안정성과 충돌시 안전을 최대한 확보했다. 거기에 차체 경량화로 연비향상이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데도 기여한다”고 밝혔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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