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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로켓포 도발] 北 서부전선 포격 도발…軍 대응 사격(종합)
-靑, 긴급 NSC 상임위 소집


[헤럴드경제=최상현ㆍ유재훈 기자] 북한군이 20일 서부전선에서 우리 군을 향해 로켓포로 추정되는 포탄을 발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의 로켓 발사 지점을 향해 포탄 수십발을 대응 사격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군이 오후 3시 25분께 로켓포로 추정되는 포탄 1발을 경기도 연천군 중면 지역으로 발사한 것을 감지 장비로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군이 로켓포를 발사한 원점 지역으로 155㎜ 포탄 수십여발을 대응 사격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리측이 가동 중인 대북 확성기 피해는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우리 군의 인적, 물적 피해는 없으며 우리 군의 대응 사격 이후 북한군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과 정부는 북한군의 포격이 발생한 경기도 연천·파주 지역 민통선 마을 주민과 강화도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북한군의 포격이 우리측의 대북 확성기를 겨냥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군 관계자는 “확성기 피해도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의 포탄 발사 경위를 면밀히 분석 중”이라며 “분석 결과에 따라 대응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북한군의 서부전선 포격과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박 대통령과 이병기 비서실장을 비롯해 외교, 통일, 국방 장관 및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해 북한의 위협 의도와 추가 위협 가능성 및 실제 무력시위 및 도발 가능성 등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r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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