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野 “朴대통령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 결정 환영”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은 20일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전승절) 기념 행사에 참석키로 한 것과 관련, “전승절 행사 참석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유은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결정이 조금 늦어진 점은 있으나 환영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와 관련, “남북 관계를 개선하고 동북아에 평화와 협력 질서를 구축해야 하는 상황에서 의미 있는 결정이다. 대미ㆍ대중 균형 외교가 한반도 문제 해결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유 대변인은 전했다.

유은혜 대변인은 그러나 “다만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고려하더라도 전승절 참석 결정에 있어 과도하게 미국의 눈치를 본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며 “우리 외교의 지향점은 미중 양국 사이에서 좌고우면하는 것이 아니라 국익 확보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보다 주도적으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이번 전승절 참석을 계기로 한중 정상이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비롯해 북핵문제 해결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유 대변인은 아울러 박 대통령이 방중 기간 상해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에 참석하기로 한 것에 대해 “매우 의미 있다”며 “최근 정부ㆍ여당 일각에서 올해가 건국 67주년이라고 잘못된 역사 인식이 나오고 있어 우려가 컸다. 그러나 올해는 정부 수립 67주년이다. 우리 헌법은 3ㆍ1운동으로 건국한 상해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상해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 참석이 이러한 논란을 잠재우고 광복 7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바로 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hong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