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의료기기 R&D 리포트]서울아산병원…개발인력-의료진 온오프 연계…수술용 의료기기 개발 등 지원
의료기기 개발 기업들이 의료기기 개발에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는 것 중에 하나가 병원 문턱이 높다는 것이다. 좋은 의료기기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실수요자인 임상의의 참여가 필수적인데, 임상의를 직접 만나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서울아산병원 의공한 연구소는  의료기기 개발 아이디어와 의지를 가진 기업이 병원을 찾았을 때, 전문가와 접촉할 수 있는 상시 창구를 제공하고, 제품화를 지원하는 병원 내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병원-기업 연계 의료기기 개발센터(센터장 김명준 교수)를 발족했다.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의료기기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임상시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업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병원-기업형 R&D 플랫폼을 구축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우수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주력 사업으로는 △품목 특화 병원-기업 상시 연계 협력 시스템 개발 △품목특화형 프로세스 개발 △병원-기업 협력 시스템 이용한 컨실팅 및 산학연 지원 운용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 통한 지속적 의료기기 개발 △병원 개방형 의료기기 생태계 구축 등이다. 특히 센터가 주력하는 사업은 ‘수술용 의료기기 특화 임상현장 중심의 개방형 기업연계 R&D 플랫폼 구축 및 제품 개발’이다. 세부 품목으로는 ▲전기수술장치/레이저 진료기 ▲정형용품 ▲심혈관용 기계 기구 ▲자동화시스템 로봇 수술기 등이다. 센터는 의료기기 개발 기업을 위해 Asan Gate라는 온·오프라인 창구를 운영하여 병원 접근성을 높였고, 아이디어 발굴에서 Pilot Study, 임상시험까지 의료기기 개발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또 임상의사가 기업 현장을 찾아가는 ‘기업 현장 파트너링 세미나’를 개최하고, 의료현장 기반 융합형 프로그램인 ‘아산의료기기 혁신시스템’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최대 수술 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5년간 특화품목 관련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84건 진행한 바 있다. 전체 의료기기 임상시험의 42%에 달하는 수치다. 뿐만 아니라 수술용 의료기기 개발, 임상시험, 인력, 시설 등 기반 요소도 갖추고 있다. 김명준 센터장은 “임상현장의 아이디어 발굴, 기술지원 등 다양한 단계의 의료기기 개발 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해, 글로벌 경쟁력 있는 국내 의료기기를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