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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기기 R&D 리포트]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집에서 건강상태 간편 체크…체외진단기 글로벌 강자 육성
인간의 기대수명 연장에 따라 건강한 삶의 질을 추구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지고 있다.  그러면서 거창한 건강 검진이 아니더라도 매일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자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때문에 번거롭게 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집에서 간편하게 건강 상태를 검사할 수 있는 체외진단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원장 승기배)는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의 ‘병원-기업 연계형 R&D 플랫폼 개발 및 플랫폼 활용 의료기기 기술개발’ 사업의 ‘체외진단용 기기 특화 병원’으로 지정되면서 관련 의료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 지원 △의료인 아이디어 사업화 △기업 아이디어, 임상지원 등을 위한 의료진 연계 △마케팅 자금 지원 △소형 현장진단 의료기기 직접 개발 및 지원 △혈액자동화분석장비(CBC) 직접 개발 △백혈구 자동 이미지 감별기 직접 개발 등에 나섰다. 병원과 기업이 적극 협력하여, 실제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의료인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 체외진단 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52조 원을 넘었으며, 매년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경우, IT 기술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한국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IT 강국이다. 그만큼 높은 경쟁력 우위를 갖고 있다. 또 현재 정부가 주력하고 있는 IT 기술의 융합 시장인 U-헬스 분야를 포괄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번 사업 수행으로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의료기기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성모병원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품과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국내 체외진단 업체 99개 가운데 40여개 업체를 탐방하고, 그 중 10개 제품을 선정해 지원을 시작했다. 여기에는 의료인의 아이디어와 연계한 제품화 과제도 다수 포함됐다. 

승기배 원장은 “사업 현장을 직접 발로 뛰어 우수 제품을 선정해 개발 지원에 나섰기 때문에 어느 곳보다도 사업성이 높은 병원-기업 연계형 사업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기관과 산·학·연·공과의 적극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외국산 기기들이 선점하고 있는 국내 병원과 의료시장에서 국산 점유율을 높이고,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의료기기 브랜드를 육성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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