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컷은 이달 21일부터 디자이너 조성준, 이선율과 협업한 가방과 슈즈 켈렉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액세서리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의류에 비해 경기 영향을 덜 받는 액세서리 제품을 다양화해 불황을 극복하겠다는 취지가 있다.
새로 출시될 가방과 슈즈 컬렉션은 신예 디자이너들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가방 컬렉션을 담당한 디자이너 조성준은 이미 ‘프루아(ffroi)’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개인 매장을 운영하다. 천연 베지터블(무두질에 식물 성분인 탄닌을 이용해 가공한 가죽)을 사용해 수작업으로 제작한 가죽 제품이 특징이다.
조성준이 제작한 지컷의 가방은 고급스러운 소재에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지갑, 파우치와 같은 작은 크기의 가죽 제품부터 토트백, 숄더백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출시된다.
슈즈 컬렉션을 담당한 이선율 디자이너는 ‘율이에(Yuul Yie)’라는 브랜드로 국내 뿐 아니라 프랑스, 홍콩, 일본, 호주 등의 편집숍과 백화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실력파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업에서는 ‘핸드다잉 기법(손으로 염색하기)’으로 물감을 흩뿌린 듯한 불규칙하면서도 감각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슬립온, 메리제인, 펌프스, 첼시부츠 등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된다.
지컷은 액세서리 제품 강화를 위해 디자이너 협업 외에도 파나마 햇으로 유명한 브랜드 ‘에콴디노(Ecua-Andino)’의 페도라 펠트 모자도 수입해 9월부터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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