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통령의 유가족을 비롯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도 자리를 했다. 국회에선 정의화 국회의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갑윤 이석현 국회 부의장,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 등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권노갑, 한화갑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박지원 의원 등 동교동계 인사들과 이해찬, 정세균, 김한길, 안철수 의원 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신당을 준비 중인 천정배 무소속 의원과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 원외정당 ‘민주당’의 김민석 전 의원, 탈당설이 제기된 박주선 의원도 추도식장에 나타났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전 의원은 유가족 대표 인사에서 ”한 때 아버님과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남북관계가 큰 성과를 냈지만 쉽게 무너지는 것을 봤다“며 ”어머님이 불편한 몸으로 아버님이 닦아놓은 길을 다녀왔다. 제2, 제3의 김대중 대통령이 속히 나와야 한다“고 했다.
정 의장은 이달 초 이희호 여사의 방북을 언급하며 “귀국 직후 분단의 아픈을 다음 세대에 물려줘서는 안 된다고 한 말이 절실히 와 닿는다”고 말했다“면서 ”우리 민족과 역사는 대통령계서 보여주신 용기와 지혜를 간절히 필요한다. 비록 육신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정신과 의지는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영원히 함께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박 대통령과 전두환, 이명박 전 대통령,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손병두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등은 추도식장에 조화를 보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