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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래터 “FIFA는 부패? 당신도 17년 집행위원 역임” 정몽준에 반박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부패의혹에 사임의사를 밝힌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차기 회장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의 발언에 대해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8일(한국시간) 부패한 FIFA의 개혁을 공약으로 내건 정 명예회장에 대해 블래터가 ‘충격적(disturbing)’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쳐

블fo터는 “정 명예회장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FIFA를 부패한 조직’이라고 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정 명예회장 본인도 잊지 않고 있겠지만 그 자신도 17년간 FIFA 부회장과 집행위원을 지냈다”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1994년부터 2010년까지 FIFA 부회장을 지냈다. 정 명예회장은 집행위원 재임 당시에도 FIFA 행정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해왔다고 최근 밝혔지만, 블래터는 당시 같은 배를 타고 있지 않았느냐는 식으로 분위기를 바꾸려는 시도로 보인다.

블래터는 “FIFA는 조직의 개선과 신뢰성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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