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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바 헤비급 핵복서 알폰소, 국내 수입 ‘용병계약’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쿠바 출신의 헤비급 유망 복서 로버트 알폰소(29)가 한국 프로복싱계에 수입된다.

복싱 프로모션업체 ak프로모션은 “최근 쿠바 복싱 헤비급 2인자인 알폰소와 선수 계약을 맺었다”며 “알폰소는 오는 10월 4일 인천선학경기장에서 열리는 복싱이벤트 ‘쇼미더케이오스(Show me the ko’s)’에서 논타이틀 8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18일 발표했다.

알폰소는 신장 193cm, 체중 113kg의 거구로 스포츠강국 쿠바에서 아마추어 복싱 동체급 2인자의 자리를 유지했던 선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기도 한 그는 지난 2012년 미국 프로무대 데뷔 후 6전전승(2KO)을 달리고 있다.

현재 미국 마이애미에 거주하며 훈련중인 알폰소는 아직 KO율은 높지 않은 편이지만, 최근 자신의 선천적 파워를 펀치에 실어 보내는 능력을 깨우치면서 핵펀처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직전 2개 경기 모두 TKO로 경기를 끝냈다.

직전 경기의 링세컨드로 나섰던 쿠엘라 트레이너는 ak프로모션과 인터뷰에서 “알폰소는 본인의 힘을 인지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상대를 박살내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서 달라진 기량에 대해 호평했다.

그는 “알폰소는 앞으로 6~8라운드의 경기를 서너 차례 더 한 후 10라운드 선수들과 싸울 예정”이라며 “세계챔피언을 목표로 하는 로버트의 숙제는 15승0패의 전적에 도달할 때 10~11 KO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쇼미더케이오스 대회에는 국제복싱연맹(IBF) 세계복싱기구(WBO) 세계권투협회(WBA) 챔피언 출신인 랜달 베일리(41ㆍ미국)도 출전해 10라운드 논타이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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