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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화 받다 발생한 교통사고 4년새 55% 급증”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가 최근 4년 사이 5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259건으로 2010년 167건과 비교해 55.1%(92건) 늘었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0년 3명에서 2014년 4명으로, 부상자는 281명에서 460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는 2011년 259건으로 전년 대비 증가하다 2012년 239건, 2013년 222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259건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 2010∼2014년 경기에서 298건으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서울(160건), 경북(78건), 인천·경남·전남(각72건) 순이었다.

운전 중 휴대전화로 통화하다 적발된 운전자는 2010년 6만1380명, 2011년 2만6465명, 2012년 1만8939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2013년 3만3536명, 지난해 3만8889명으로 늘고 있다.

연평균 3만5842명으로, 하루에 98명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경찰에 적발된 셈이다.

김태원 의원은 “일부 운전자의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본인뿐 아니라 타인의 소중한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단속 강화, 위험성 교육 등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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