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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보다 예쁜여자를?”…여대생, 한눈판 남친 살해
[헤럴드경제]비이성적인 질투심이 결국 살인을 불렀다.

미국에서 한 여대생이 남자친구가 한눈을 팔았다는 이유로 끔찍하게 살인을 저지른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는 것.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복수 언론에 따르면, 켄터키주 캠벨 카운티 법원에서 샤이나 후버스(24)로 그녀는 과거 남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이날 프레드 스틴 판사는 “30년 이상 재판을 해왔지만 이렇게 피도 눈물도 없는 피고는 처음 봤다”며 무려 40년 형을 선고했다. 조기 가석방 자격도 없어 후버스는 감옥에서 최소 34년을 살아야 사회에 나갈 기회를 얻게 된다.

사건은 2012년 4월에 일어났다. 당시 후버스는 오하이오주 변호사인 남자친구 라이언 포스톤(29)을 그의 집에서 총으로 살해했다. 그녀는 이 과정에서 6발을 쐈으며 이중 한 발은 얼굴을 관통했다. 특히 사건 후 경찰에 밝힌 그녀의 진술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얼굴에 총을 쏜 이유에 대해 “그가 원했던 코수술을 해준 것” 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후버스와 숨진 피해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사건이 벌어지기 전까지 몇 차례 이별과 만남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국이 찾아온 것은 숨진 포스톤이 다른 여성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이 그녀의 귀에 들었가면서다. 특히나 새 여자친구는 2012년 미스 오하이오 출신의 오드리 볼테로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였다. 이 같은 소식이 언론에 퍼지면서 더욱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결국 계속 자신과 만날 것을 종용한 후버스와 이를 거부한 포스톤 사이의 싸움이 참극을 불렀다. 이날 후버스의 변호인 측은 사건이 벌어질 당시 몸싸움 과정에서 그녀가 맞았다는 점, 또한 대학 장학생으로 순순히 수사에 협조한 점을 들어 재판부의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총을 맞고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를 향해 후버스가 계속 총을 쏜 사실, 조사 과정에서는 물론 재판장에 출석해서도 단 한번도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40년형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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