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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中 톈진산 채소 수입 중단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중국 톈진 공장 대폭발 사고로 유독성 가스 확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홍콩 유통업계가 톈진에서 생산된 채소 수입을 일시 중단해 주목된다.

홍콩 상보(商報) 등 현지 언론은 17일 홍콩 채소 상인 연합회인 소채동업연회(蔬菜同業聯會)가 톈진에 등록된 채소 공급업체 7곳으로부터 채소 수입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 단체는 여름철에는 톈진산 채소 수입량이 크지 않아 채소 가격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인디펜던트

아울러 홍콩 식품당국인 식물안전센터(食物安全中心)는 톈진에서 식품이 수입되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중국 당국과 접촉하고 있으며 유해 식품이 발견되면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당국은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한 톈진항 물류창고 지역에서 독극 물질인 시안화나트륨이 발견돼, 15일 폭발 중심부에서 반경 3㎞ 이내에서 모든 인력에 대해 긴급 소개령을 내렸다.

시안화나트륨은 금속 도금, 광석 제련, 살충제 등에 쓰이는 독성 물질이다.

이에 따라 톈진항 지역 주민 6000명이 대피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 측은 폭발지역에서 수도물을 시험한 결과 시안화나트륨 검출량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다른 독성 물질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또 “중국 당국은 공기 중 또는 수도물에 위험 물질이 없는 지 종합적인 조사를 벌이고, 이 정보를 일반에 공개해야한다”고 촉구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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