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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나이퍼’ 김민욱 미국 2차전 출격 “쾌승 기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미국 프로복싱 데뷔전 쾌승으로 본무대에 안착한 ‘스나이퍼’ 김민욱(28)이 오는 8월 30일(이하 한국시간) 2차 출격한다. 현지 교민과 국내 복싱팬들에게 이번에도 화끈한 승리 소식을 안긴다는 각오다.

이날 미 로스앤젤레스 LA레이커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신흥 프로복싱 이벤트 ‘프리미어복싱챔피언스(Premier Boxing ChampionsㆍPBC)’에서다. 현지 스포츠채널 ESPN이 전미에 생중계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대회다.

김민욱이 WBC 슈퍼밴텀급 챔피언 레오 산타 크루즈(이상 오른쪽에서 2번째, 3번째)와 함께 파이팅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STS복싱팀

앞서 김민욱은 지난 1월 19일 같은 이벤트에 출전해 루이스 알베르토 펠라요에게 1회 TKO승을 거두며 미국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출전 간격이 고작 40일이라 빠듯한 편이지만 1라운드만에 경기를 끝낸 데다 딱히 부상을 입은 곳도 없어 무난한 컨디션으로 경기를 준비중이라고 에이전시 STS복싱팀은 밝혔다.

이 대회 메인이벤트는 현 WBC 슈퍼밴텀급 챔피언 레오 산타 크루즈 (31전 30승 1무ㆍ28)와 아브네르 마레스 (31전29승1무1패ㆍ31ㆍ이상 멕시코)의 경기다. 김민욱의 경기는 이 경기의 언더카드 격이다. 아직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다.

STS복싱팀은 “김민욱이 이번 PBC 주최 메인 이벤트 출전자인 레오 산타 크루즈의 가족이 운영하는 SCMT(Santa Cruz Management Team) 체육관에서 레오와 함께 훈련을 함께 하면서 ‘스나이퍼’로서의 매서움을 한층 더 높였다”며 훈련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14전13승1패의 김민욱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미 프로무대 데뷔 내리 연승이다. 현지 프로모터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반면 패하면 그만큼 정상가도를 돌아가야 할 수 밖에 없다. 필승이 최선이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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