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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츠게임 2015] 글로벌 실크로드 '안착', 올해도 최대 기록 갱신 '기대'
- 국내외 총 308개사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
- 수출상담 및 투자 유치 등 실무 중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ㆍ원장 송성각)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게임산업 관련 B2B 행사인 'ITS GAME 2015(International Trade Show for Game, 이하 잇츠게임)'가 국내외 총 308개사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8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국내 게임 개발사와 글로벌 퍼블리셔, 투자사간 비즈매칭으로 국산 게임의 해외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올해 잇츠게임에는 중국의 치후 360, 샨다, 쿤룬, 창유와 일본의 KLab, 그리, 세가를을 비롯한 대만, 독일, 미국 등 총 14개국의 메이저 게임사가 참가할 계획으로 국내 업체들과의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게임빌, 넷마블게임즈, 넥슨 코리아, 웹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등 대형 게임사를 포함한 총 200개 기업이 참가해 단일 게임 수출 상담회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잇츠게임은 주요행사로 수출상담회와 부대행사인 수출실무워크숍, 투자유치설명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행사 양일간 그랜드볼룸(101호~105호)에서 열리는 수출상담회에는 해외 퍼블리셔 및 바이어들과 국내 게임기업의 1:1 수출상담 미팅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 110여개의 상담부스가 행사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계약ㆍ지재권ㆍ조세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법률상담' 코너를 별도로 운영함으로써 효율적인 수출 상담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장 체결식 등 실무 행사에 초점
잇츠게임에 대한 국내외 업체들의 반응은 매년 더욱 뜨겁다. 올해의 경우, 메르스(중동 호흡기 증후군)의 여파로 행사 모집 자체가 연기 됐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재등록에서 8월 11일 기준 총 308(해외 퍼블리셔 95개사, 국내 퍼블리셔 13개사, 국내개발사 200개사)개사 신청을 마쳤다.
특히, 매년 해외 퍼블리셔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면서 국내 개발사들에게 진짜 수출 교두보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실무 중심의 행사로 '잇츠게임'이 각광받으면서 행사 첫날에는 국내 게임사인 마상소프트(대표 강삼석)와 유럽&북미지역 퍼블리셔인 독일 IME(대표 Patrick Streppe)와의 '출조낚시왕(Fishing Hero)'의 성공적인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장기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MOU가 진행 된다. IME은 글로벌 시장에서 부분 유료화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과 모바일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있으며, 콘텐츠 진흥원과 공동 퍼블리셔로 북미와 유럽 그리고 아시아를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마상소프트는 2004년 설립된 국내 온라인ㆍ모바일게임 개발사로, 대표 게임인 '에이스온라인'은 현재 일본, 남미, 유럽 등을 포함한 16개국에 수출하는 등 한류 콘텐츠 수출 선봉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행사 기간 동안 코엑스 2층 컨퍼런스룸(201호, 203호, 208호)에서는 국내 유망 콘텐츠 기업의 게임 개발 지원을 위한 투자유치설명회가 열린다. 게임, 스마트콘텐츠, 방송, 애니, 기타 분야 26개 콘텐츠기업과 한국벤처투자에서 추천한 20개 투자사가 참여해 IR교육, IR피칭 및 1:1 투자상담회를 진행한다. 모바일게임 스타트업 투자가 위축된 상황에서 다양한 VC(벤처 캐피탈) 등이 참여하는 만큼, 투자에 있어서도 좋은 성과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잇츠게임에 참석하는 국내 신생 개발사 한 관계자는 "실무 위주의 다양한 행사들이 눈길을 끈다"며 "수출 상담회를 통해서 우리 콘텐츠의 해외 진출에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중국 진출 대비 위한 법률 상담
잇츠게임 행사 대부분이 실무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면서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진출 관련 법률 워크숍에 대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월 21일 중국시장 진출에 대비한 법률ㆍ지재권 실무사례를 주제로 한 수출실무워크숍에서는 한ㆍ중 게임산업 교류 관련 법률상 논점, 중국 온라인 콘텐츠 거래계약 관련한 문제점과 대비책, 중국에서의 상표 보호방안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수출실무특강'이 펼쳐진다.
'찾아가는 수출상담'은 콘텐츠업체 종사자들과 법률ㆍ지재권ㆍ조세 전문가와의 1:1맞춤상담으로 진행되며, 현장에서 관련 사례집도 배포한다.

 

   
특히, 중국 게임사와의 지적 재산권과 같은 주요 이슈에 대해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직접 중국 진출을 꿈꾸고 있는 중소 게임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행사에 참가 예정인 업체 관계자는 "국내 시장보다 더 중국 시장을 중요하게 보고 있지만, 실무적인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배울 기회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잇츠게임 수출실무워크숍에서 관련 문제들에 대한 실마리를 풀고 싶다"고 말했다.

매년 새로운 기록 갱신하는 알짜 상담회
지난해 잇츠게임의 성적을 살펴보면, 17개국 305개사(국내 206, 해외 99)로 2013년 대비 작년대비 12.9% 증가(2013년 20개국 270개사, 국내 185, 해외 85)가 증가했다.
상담건 수 역시, 1,687건으로 2013년 대비 15.6% 증가(2013년 1,456건)했다. 상담금액은 매년 증가 지난해 2,301,858,400달러(한화 약 2조 7천억원)으로 2013년 대비 5.8% 증가했다. 실질적인 수출 계약 금액 역시, 72,210,000달러(한화 약 847억 4천만원)으로 2013년 대비 2.9%가 증가했다.
수출 계약 금액의 경우,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잇츠게임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올해 역시, 최대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모바일게임 관련 수출 상담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게임 참가사는 지난해(101개)보다 약 46% 늘어난 148개 업체로 모바일 강세를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게임산업은 고도의 기술과 문화가 융합한 고부가가치 콘텐츠로, 국내 콘텐츠 수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수출 효자 산업"이라면서 "보다 전문적인 지원과 내실 있는 운영으로 잇츠게임을 우리 게임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디딤돌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잇츠게임 2015가 올해도 자체 기록을 갱신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 수출상담회로서 자존심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상현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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