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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지뢰도발로 보수결집…새누리 지지율 40% 회복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에 따른 보수층 결집으로 새누리당 지지율이 40%를 회복했다. 지난 5월 마지막 주 이후 약 2개월 반만이다. ‘단호한 대처’를 표명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도 상승, 40%에 육박했다.

1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주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41.7%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이 지지율 40%대를 회복한 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파문 이후 처음이다.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지난 5월 마지막 주 41.5%를 기록한 후, 메르스 확산세로 36~39%를 맴돌았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당 지지도는 같은 기간 0.4%포인트 상승한 26.5%를 기록, 양당의 격차는 전주보다 1.4%포인트 더 벌어진 15.2%포인트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이 지지율을 회복한 건 북한 지뢰 도발에 따른 불안감 확산 때문으로 보인다. 북한 목함지뢰 폭발사건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보수층이 결집했다는 분석이다. 해당 사건이 처음 보도된 지난 10일 새누리당의 일간 지지율은 40.3%로 전일 조사대비 2.1%포인트 상승했고. 11일에도 43.5%까지 상승하며 주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도 북한 지뢰 도발 여파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0.4%포인트 상승해 39.9%를 기록하면서 40%대 돌파를 목전에 뒀다. 특히 북한에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힌 직후인 13일에는 일간지지율이 40.7%를 기록하며 40% 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선전화(50%), 유선전화(50%)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양영경 기자/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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