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 항공우주국(ESA)은 NGC 428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허블 우주 망원경의 첨단관측카메라(ACS)와 광시야 행성 카메라 2(WFPC2)에 의해 촬영했는데요. 깜깜한 우주에서 다이아몬드 반지처럼 화려하게 빛나는 별구름입니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5/08/17/20150817000344_0.jpg)
빗장나선은하인 이 은하는 고래자리 방향으로 지구에서 대략 48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데요. 사진에는 은하의 일부 나선 모양만 담겼습니다. NGC 428 전체적으로 보면 이 은하는 다소 비틀어지고 구부러진 모습을 지니고 있는데 서로 다른 두 은하가 충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도 상당한 양의 별들이 형성되고 있는 모습이 관측되는데 이 역시 두 은하가 충돌했다는 단서가 됩니다. 은하와 또다른 은하가 부딪히면서 뜨거운 가스 덩어리와 강력한 충격파가 형성되고 가스 구름이 하나로 합쳐지는데, 이 과정에서 새로운 별이 형성되기 때문이죠.
이 은하는 지난 1786년 12월 윌리엄 허셜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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