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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ce] 허블이 담다…별들의 향연, NGC 428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분홍, 빨간 빛이 감도는 섬광 너머로 얼룩덜룩한 우주 먼지가 검은 띠를 이룹니다. 빈 곳을 빽빽히 채운 별들은 밝게 흩뿌려집니다. 차갑고 고요한 우주 여기저기엔 별들의 향연이 한창입니다.

17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 항공우주국(ESA)은 NGC 428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허블 우주 망원경의 첨단관측카메라(ACS)와 광시야 행성 카메라 2(WFPC2)에 의해 촬영했는데요. 깜깜한 우주에서 다이아몬드 반지처럼 화려하게 빛나는 별구름입니다.



빗장나선은하인 이 은하는 고래자리 방향으로 지구에서 대략 48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데요. 사진에는 은하의 일부 나선 모양만 담겼습니다. NGC 428 전체적으로 보면 이 은하는 다소 비틀어지고 구부러진 모습을 지니고 있는데 서로 다른 두 은하가 충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도 상당한 양의 별들이 형성되고 있는 모습이 관측되는데 이 역시 두 은하가 충돌했다는 단서가 됩니다. 은하와 또다른 은하가 부딪히면서 뜨거운 가스 덩어리와 강력한 충격파가 형성되고 가스 구름이 하나로 합쳐지는데, 이 과정에서 새로운 별이 형성되기 때문이죠.

이 은하는 지난 1786년 12월 윌리엄 허셜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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