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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년 중풍 극복...샤론스톤의 ‘원초적 본능’
[헤럴드경제] 영화 ‘원초적 본능’으로 할리우드의 대표 섹시 아이콘이었던 배우 샤론 스톤(57)의 누드 화보가 공개됐다.

패션지 하퍼스 바자는 공식 SNS 계정에 스톤의 누드 화보를 올렸다. 스톤은 최근 이 잡지와 인터뷰와 화보 촬영을 했다.

그는 “내 몸이 뇌출혈을 흡수하는 데 꼬박 2년이 걸렸다”며 “전체 DNA가 그 과정에서 모두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하퍼스 바자>

스톤은 2001년 며칠간 계속 몸이 이상해 병원을 찾았다가 두뇌 안 동맥이 파열돼 출혈이 일어났다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다. 그는 수술 후 목숨을 건졌으나 다리를 절고 말을 더듬었으며 시력이 약해져 글을 읽는 것도 불편해졌다. 신체적·정신적 장애로 언론인 필 브론스타인과의 결혼은 깨졌고 입양한 아들 론에 대한 양육권까지 잃었다.

그 와중에도 꾸준히 재활에 힘써온 스톤은 “병 때문에 힘들었지만 얻은 것도 있었다”며 “감정적으로 더 똑똑해지고 예전에는 쓰지 않던 내 마음의 다른 부분을 쓰려고 노력하다 보니 정신적으로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스톤은 여배우로서 젊음을 잃는다는 난제와도 자연스럽게 대면할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젠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여성이 되려고 노력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스톤은 인터뷰와 함께 누드사진 촬영에도 응했다. 그는 “섹시하다는 것은 가슴을 키우는 게 아니라 지금 당신 곁에 있는 사람을 좋아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을 아끼는 것, 즐기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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