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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콰도르 코토팍시 화산 속한 ‘불의 고리’란?
[헤럴드경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 가운데 하나인 에콰도르 코토팍시 화산이 분출 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코토팍시 화산이 포함된 ‘불의 고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불의 고리란 환태평양 조산대인 태평양 판과 주변 지각판이 만나는 경계면으로 태평양을 둘러싼 고리 모양이며 환태평양 지진화산대의 다른 이름이다.

남극 팔머반도에서 시작해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과 북아메리카 산지, 알래스카를 거쳐 쿠릴열도, 일본열도, 동인도제도로 이어지는 큰 고리 모양의 지진대이자 화산대이다.

지각변동이 활발하고 지진이 자주 발생하며 큰 화산이 많이 분포돼 있어 불의 고리라 불린다.


불의 고리에는 이번에 코토팍시 화산이 활동을 재개한 에콰도르를 비롯해 칠레와 멕시코, 일본, 인도네시아 등이 속해 있다.

코토팍시 화산의 분화가 본격화될 경우 폭발에너지가 불의 고리를 타고 전달될 가능성이 있어 일본과 멕시코 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멕시코와 인도네시아에서 각각 콜리마 화산과 라웅 화산이 분출해 적잖은 피해를 줬으며 지난 4월 칠레와 5월 파푸아뉴기니에서도 잇따라 화산과 지진활동이 관측되는 등 최근 들어 불의 고리 일대에서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일각에선 연쇄적인 화산과 지진활동이 이어질 경우 불의 고리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일본과 이웃하고 있는 한반도 역시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편 수도 키토에서 남쪽으로 45㎞밖에 떨어지지 않은 코토팍시 화산이 8㎞ 높이의 먼지와 화산재 기둥을 형성하며 분출활동에 들어가면서 에콰도르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예의주시중이다.

코토팍시 화산이 폭발한 것은 지난 1940년이 마지막이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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